교수신문 창간 3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992년 창간 이래 교수신문은 우리 사회의 지성 담론을 이끌며 대학과 학문 공동체의 방향을 제시해 온 소중한 공론의 장이었습니다. 특히 학문적 깊이를 바탕으로 시대의 변화를 읽고, 대학과 사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온 점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최근 교수신문이 ‘대학과 사회를 잇다’라는 새로운 사시 아래 제2의 창간을 선언한 것은 매우 뜻깊은 도전입니다. 인공지능, 디지털 전환, 기후위기 등 복합적 문제는 학문의 경계를 넘어서는 통합적 시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종합 학술 미디어로의 도약은 시의적절한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전국여교수연합회 역시 학문과 사회의 연결, 그리고 지성공동체의 책임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 교수들이 학문적 성취를 넘어 사회적 역할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교수신문이 지향하는 공론장의 확대와 지성공동체의 권익 옹호는 우리 모두의 공동 과제라 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교수신문이 학문과 사회를 잇는 중심에서 비판적 성찰과 균형 잡힌 담론을 통해 우리 사회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창간 34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교수신문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기원합니다.
신혜은 전국여교수연합회 회장 (충북대)
출처 : 교수신문(https://www.kyosu.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