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자료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붓다뉴스 2008.09.26 “정경연 화가 예술인생 30주년의 하모니”  -혜안의 블랙홀, 예술의 경계를 삼키다
( 가제: [회원소식]  정경연(전여연 10대 회장) “정경연 화가 예술인생 30주년의 하모니” )

  
장갑작가 정경연 교수(홍대 미대)는 예술 인생 30년을 회고한다.
  
“구조와 체계의 틀을 해체하라.”
재료에 따라 드러나는 조형의 변주곡을 선사해온 ‘장갑작가’ 정경연 교수(홍익대 미술대학 섬유미술패션디자인)가 예술인생 30년을 맞았다. 5월 부산에서 30주년 기념전을 성대히 치룬데 이어 10월 1~13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02-580-1610)에서 마니프 서울국제아트페어를, 10월 2~30일 서울 세오갤러리(02-583-5612)에서 개관 5주년 기념초대전을 펼친다. 한국 현대 미술의 증인이 선사하는 장갑의 파노라마다.

과연 그가 지닌 스케일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예술로써 삶과 인간을 구현하는데 재료에 얽매이게 되면 그것 또한 집착이고 번뇌가 됩니다. 이번 전시에서 처음 시도한 재료 렌티큘러(Lenticula)는 2차원의 캔버스가 지닌 제한성을 초월하죠. 바라보는 시점에 따라 다르게 형성되는 블랙홀과 화이트홀의 중도(中道)를 구현합니다.” 일련의 작품들은 장갑의 나선들이 형성한 원으로 우주의 블랙홀을 이루며 은하수가 되고 그 근원에는 에너지 핵인 챠크라가 공화(空花)로 만개한다. 입체적인 원근감은 홀로그램처럼 흡수될 것 같은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 자르고 붙이며 재구성한 작업 위에 염색의 붓 터치를 가미한 재료의 믹스와 매치는 반복과 집중으로 함몰과 확산의 경계를 아우른다.

  
무제한의 스케일ㆍ강력한 입체화ㆍ견고한 구조의 틀을 지닌 장갑의 오브제(Object)는 동서양의 샤머니즘적 칼라와 원색으로 쉼 없이 충돌한다.

그녀가 1981년 첫 개인전을 열며 오늘날 한국 섬유미술의 대가로 거듭나기까지 거침없는 예술 활동의 원동력이 돼준 것이 바로 ‘불교 수행’이다. 현재 전국여교수연합회 10대 회장으로도 활동 중인 정 교수는 “명상을 통해 작품을 구상하고 예술로 승화한다”고 자부했다.

“이번 전시 주제는 ‘블랙홀’이지만 10년 전에도 이름만 달랐을 뿐 꾸준히 시도됐던 작업입니다. 불도와 예술행이 둘이 아니라는 것이 제 삶의 철학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불법을 만나 그 안에서 평상심을 유지한 덕분이죠. 참선하는 동안 펼쳐지는 에너지의 파장이 블랙홀이란 이름으로 시절 인연과 만나 이번 전시 주제로 화현된 것입니다.”

정경연作 블랙홀.  

정경연作 하모니.
  
  
정경연, 그의 변화무쌍한 조형언어는 중생계와 부처의 삼천대천을 회오리친다. 남은 생애는 미지의 세계를 예술적 현실로 구체화화는 삶을 살고 싶다는 바람이다. 그런 면에서 그녀의 작품명 ‘무제’는 ‘Un-titled’가 아닌 무상(無常)의 ‘Non-title’이다.
가연숙 기자 | omflower@buddhapia.com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 (2009/6/2 (영남)매일신문) 다문화가정/외국인유학생등 보호앞장 276 관리자 2009.06.28 72877
22 (2009/6/1 대학신문) 대학 보직교수 남녀비율, 대학평가에 반영해야 12 관리자 2009.06.09 18671
21 (2009/5/29 연합뉴스) 대학가 女風은 속빈강정…"리더급 여교수 2%" 2 관리자 2009.06.01 17431
20 2단계 여성교수 임용목표제, 국립대 여성교수 별도정원 확보 필요 294 관리자 2009.04.25 182431
19 [세미나]“여교수 늘려야 학내 성불평등 해소”-여성신문 2003.12.27 4268 관리자 2009.04.05 70486
18 [세미나] “ 여대생이 절반인데 여교수는 10%도 안돼"-프레시안 2005.12.21 9 관리자 2009.04.05 18245
17 “전국여교수들 '임용목표제 확대' 위해 뭉쳤다”-여성신문 2006.12.15 134 file 관리자 2009.04.05 23350
16 [행사] “‘新 실버문화’ 여교수들이 나섰다”-대전일보 2006.05.11 4915 관리자 2009.04.05 84890
15 [세미나] “ 국·공립대 강단, 여성 파워 커졌다”-메디컬투데이 2006.12.11 관리자 2009.04.05 19658
14 전여연회원, 대덕특구 여성벤처포럼 구성 및 창립총회 참여 54 file 관리자 2009.04.05 20196
13 [세미나]"취업준비 여대생은 학원, 남학생은 공모전에 몰려" -연합뉴스 2007.05.30 87 관리자 2009.04.05 47216
12 [세미나], “여교수들의 분노 “우리도 할 말 있다!”-주간조선 2007.11.01 68 관리자 2009.04.05 21745
11 창립 10주년 특별강연-이어령 교수,김남조 시인 강연자로 나서-여성신문 2008.02.22 4917 관리자 2009.04.05 131527
10 [세미나]10주년 국제학술세미나-파이낸셜뉴스2008.06.16 43 관리자 2009.04.05 19593
9 유가효 신임대구경북지회장-여성 글로벌 리더 키우는 멘토 자청영남일보 '2008.06.20 32 file 관리자 2009.04.05 23556
8 [인터뷰] 신혜경 전여연회장 “교내 성차별 퇴치에 힘쓸 것” 86 관리자 2009.04.05 24043
7 10주년 기념 국제학회 초청강연-이경숙 숙대총장과 이동원 목사가 말하는 ‘여성 리더십’ 5162 관리자 2009.04.05 81661
» [회원소식] 정경연(전여연 10대 회장) “정경연 화가 예술인생 30주년의 하모니” 4613 관리자 2009.04.05 77504
5 [인터뷰] 신혜경(서강대, 전 전여연회장) “女교수 1만명… 여전히 선택받은 소수” 137 관리자 2009.04.05 20537
4 세계 여성 리더들 참석, 21세기 여성의 리더십을 말하다 44 file 관리자 2009.04.05 1922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