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31일, 제2차 전북지회 세미나: 대학내 성폭력‧인권기구의 발전을 위한 포럼 개최

by 유정숙 posted Jun 0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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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여교수연합회(사)전국여교수연합회 전북지회)’에서는 2018년 5월 31일 오후 4시부터 전북대학교 인문사회관 201호에서 “대학 내 성폭력‧인권기구의 발전을 위한 포럼”을 개최하였다. 이 포럼에는 군산대학교, 원광대학교, 전북대학교, 전주대학교 등 전북권 대학의 여교수회가 주최가 되어, 80여명의 교수, 학생, 사회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최근 미투(Me Too) 운동을 계기로 사회 곳곳에서 성희롱‧성폭력에 대한 문제의식이 대두되고 있고, 대학 내에서도 성희롱‧성폭력은 구성원간의 신뢰 붕괴와 학문공동체의 와해, 학생들의 학습권과 교수들의 교수권을 저해하는 심각한 문제로 논의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북여교수회연합회는 성희롱‧성폭력 문제와, 인권침해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성이 있음을 인식하고 ‘전북대학교 여성연구소’와 ‘미투운동과 함께 하는 전북시민행동’과 함께 이 행사를 준비하였다.

 

김혜경 교수(전북대학교 여성연구소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 행사는 이은희 교수(전국여교수연합회 전북지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김성숙 교수(전국여교수연합회 18대 회장)의 축사와 박주미 교수(전북대학교 학생취업처장 및 인권센터장)의 환영사로 진행되었다.

 

기조발제로는 조선정 교수(서울대학교 인권센터장)가 “대학내 성폭력 사건과 인권기구의 역할”에 대해, 권지현 센터장(성폭력예방치료센터)이 “지역내 성폭력‧인권 사업의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하였다. 그리고 전북여교수연합회 소속 대학에서 성폭력‧인권 관련기구의 내용과 사업소개가 있은 다음, 교수-학생-사회인사의 질의와 토론이 진지하게 진행되었다 (첨부파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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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는 대학내 성폭력‧인권 관련 기구의 발전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함으로써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양성평등의 공동체 문화가 실현되는 대학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여교수연합회는 이 행사를 계기로 성평등 이슈에 대한 대학 간 상호참조와 네트워크 구축을 다짐하였으며 여교수들의 권익과 여대생의 인권보호를 위한 바른 교육 정책을 계속 논의하고 사회적 리더로서의 역할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